처음이자 마지막편지를 쓸테니 하나하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읽어주길 바란다 덩생.
원래 쓸라고 했어 삐지지 말거라 덩생.
열심히 공부로 고생하고 있을 덩생 아마 일찍일어나는게 제일 힘들것같구나 덩생.
살쪄도 이쁘니까 그건 걱정말고 많이먹고 돼지대라 덩생.
맘에 안드는게 많아도 힘든게 많아도 다 이겨내어 뭔가를 얻어오기를 바래 덩생
엄마가 자꾸 자극받게 편지를 쓰라칸다.. 덩생 다 금방 지나간다 그 순간이 헛되지 않도록 잊혀지지 않도록 미친듯이 절실하게 공부해서 의미있는 추억과 뱃살과 정보를 얻길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