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반 오(吳)제훈

작성자
數論正宗
2017-08-06 00:00:00
맹자에 보면 물을 보라는 대목이 있다. ‘觀水有術 必觀其瀾(관수유술 필관기란)’이라는 말이 그것이다. 여기에서‘란(瀾)’은 흘러가는 강물이나 냇물이 바위에 부딪치고 90도로 꺾이면서 물살과 물보라를 튀긴다는 의미다. 평탄하게 흘러가는 물은 밋밋해서 볼 게 없다. 급하게 꺾이면서 물살이 튀겨야 이치를 강구하게 된다. 옛 사람들은 인생을 여기에 비유했다. 물살 바뀌고 꺾이는 대목에서 어떻게 처신할 것이냐를 이 대목에 투사한 것이다. “물을 관조할 때 반드시 그 급하게 꺾이는 대목을 보라”는 맹자의 이야기는 여전히 지금도 유효한 것이다. 인생 살면서 물살 안 꺾여본 사람이 있는가? 풍파 안 거치고 인생 사는 사람 있는가? 누구나 풍파를 겪는다.

그에 비해 오급식이 지금 시원한데서 여물 편히 먹으며 맘편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은 시련이라 할 수도 없다.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조금 짧게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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