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수영이 보세요

작성자
조남희
2017-08-06 00:00:00
수영아~~ 잘 지내고 있니?
지금은 새벽 2시47분이야 그냥 누워 있다가 문득 우리 아들 생각나서 몇자 적어본다.
우리 아들은 잘 자고 있을까?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되니 잘자고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일주일 뒤면 수영이를 데리러 간다. 우리 수영이가 어떤 모습으로 엄마를 맞이할지... 벌써부터 엄마는 가슴이 벅차다. 가족들이랑 이렇게 긴시간 떨어져 본 적 없던 수영이가 공부하기 위해 기숙학원을 가고 그 곳에서 3주를 채우고 의젓하게 나올 우리 아들을 생각하니 너무 고맙다라는 생각이 든다. 수영아 고맙다. 어려운 결정 해 주어서 고맙고 밝게 자라 주어서 고맙고 사랑스러운 수영이가 우리 아들이라서 고맙다. 엄마와 아빠가 바라는 것은 수영이와 재모가 건강하게~ 행복하게~ 성실하게~ 긍정적으로 세상을 살아 갔으면 해

어른이 된다라는 것 부모가 된다라는 것참 금방인것 같아. 어느 순간부터 너희가 웃고 있을때 제일 행복하고 수영이와 재모가 아프면 엄마와 아빠도 아프고 언제부터인가 엄마와 아빠에게는 너희가 우리의 전부가 되었네... 누군가 세상에서 가장 큰 보석은 자식이라고 하던데... 그 말이 점점 실감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아들 윤수영. 사랑한다. ~^^


엄마는 8월 13일에 수영이에게 갈 예정이란다. 그때까지 힘들어도 규칙 잘 지키고 밥 잘먹고 건강하게 생활하기 바란다. 엄마는 수영이가 잘 할거라고 믿는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 수영아~ 오늘도 행복한 하루~ 건강한 하루 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