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수영아~ 안녕~
잘 지내고 있니? 대구는 아침부터 푹푹 찐다.
엄마는 어제 하루종일 몸살로 온몸이 많이 아파단다. 어제 밤 땀을 쫙~ 빼더니 이젠 많이 좋아졌어. 어제 못 들어온 진성학원 홈페이지에 들어오니 수영이 성적이 무척이나 놀랍구나. 사회는 100점을 맞았네~~^^ 사회랑 과학은 완벽하지 못하면 100점 맞기가 어려운데... 우리 아들 정말 대단하네.. 영어단어 점수도 많이 좋아졌네 옆에 있으면 볼에 뽀뽀를 해 주었을텐데... 아쉽다ㅠㅠ
대구에 와서도 거기서 한것처럼 틀이 잡히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 본다.
오늘은 화요일.여섯밤만 자면 수영이 데리러 경기도 광주에 간다. 형 학원때문에 엄마 혼자 올라가야 될것 같아 아쉽고 먼길이라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천천히(우리멋진 수영이 생각하면서...) 조심해서 올라갈 생각이야. 학원에 전화를 했더니 일요일(13일) 오후 7시쯤 데리러 오라고 하네. 엄마는 13일날 올라 갈테니 그때까지 열심히 생활하기 바란다. 요번주 금요일부터는 짐을 하나씩 정리해서 가방에 챙겨 넣어야 될것 같구나.
그때(13일) 우리 기분 좋은 얼굴로 보자. 밥 잘 챙겨 먹고 잠 잘자고 기숙학원 간 목적은 공부니 공부도 열심히 하기 바란다.

사랑한다. 우리 수영이~ 오늘도 기분 좋은 일만 가득하고 수영이가 열심히 한것 만큼 소중한 시간이길 바래~~~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