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쁜딸~~

처음 학원 들어가기전에 투덜거리며 짜증내던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2주가 훌쩍
지나갔구나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 아빠가 너 일부러 열심히 공부하라고
편지쓰면 막 울고 그럴것 같아서 그동안 편지를 안썼어...
잘했지? ^^
(아빠의 깊은 뜻...~~)

근데 이제 어느정도 적응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 편하게 우리딸에게
편지를 쓴다...


우리딸 없으니까 집안이 너무 조용한것 있지? ~~~
완전 오버하고 날뛰고 학원갔다가 거실에 드러눕고..
소리 지르고 재원이하고 맨날 싸움박질하고 ...

그런 것들이 그리워 지려고 하네...^^



철딱서니 없는 우리딸이 과연 잘해낼수 있을까하는 걱정반 기대반..

그래도 잠깐 보았던 우리 딸을 보며 역시 우리 재은이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3주동안 아주 소중한 시간들 결코 너에게 후회없는 시간들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시간들 마무리 잘하고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들 알차게 보내길 바란다...

자기전에 꼭 양치질 잘하고 잘씻고 알았지?

머리는 꼭 잘 감고... 먹을것 돈 아끼지 말고 맛잇는것 사먹고~

아빠가 너 학원 퇴소하게 되면 세상에서 가장 #47580잇는 것 사줄테니까

아무거나 얘기해..


며칠후에 보자~

세상에서 가장 이쁜 우리딸~~~

보고싶고 사랑한다~ 쪽~~

안녕..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