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전하는 홍천소식 다섯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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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0 00:00:00
하우지우 부지앤 뉴얼즈(오랫만이다 우리딸)
오늘도 아침일찍 밭에 가려고 일어났는데 비가많이와서 그냥 혜윤이한테 밀린 편지나 쓰자 하고 앉아 있다.
우리 막내딸 몸건강히 잘하고 있지 ?
그동안 바뿌다는 핑게로 우리 막내한테 편지 자주쓰지 못해서 미안하구나.여름 시즌이라 펜션도 바뿌고 포도밭일도 풀이 많이 자라서 관리하느라 정신이 없다.그래도 시간은 흘러서 포도알에도 벌써 까맣게 분홍빛으로 색이들었고 어떤놈은 따먹을만하게 맛이 들었다.계속된 강행군으로 엄마도 많이 힘들어 하고 있어 요즘 아빠가 엄마기분 상하지 않게 하려고 상당히 신경쓰고 있다.아마도 이번주가 지나면 펜션쪽은 좀 한가해질것 같다. 참 혜윤아 엄마 얼마전에 세미쏘믈리에 시험받는데 좋은성적으로 합격했다. 집으로 세미쏘믈리에 자격증과 금색 뺏지가 왔다. 우리 모두 축하해 주자.쎄미쏘믈리에 자격증은 정식 쏘믈리에 바로전 자격증으로 와인에 대한 상당한 지식이 있어야만 합격할수 있는 와인 전문가 자격증이다. 물론 니엄마는 이번에도 3일 벼락치기 공부로 시험을 보기는 했지만 아무튼 벼락치기 시험준비 하나는 잘하는게 이병금여사 주특기다.(너는 니엄마의 벼락치기 시험준비는 배우지 마라)
올해가 시작 된것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4분지3 이 지나고 있고 시기적으로 많이 지치고 진력날 단계인것 같다. 아빠도 년초 계획했던 스파클링와인 제조계획이 뜻대로 잘 진행되지 않아 요즘은 괜히 시작했나 하는 약간의 후회도 있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추진하여 어제 이탈리아에 와인탱크값 송금했다. 앞으로 2-3달후쯤에는 한국으로 배달 될것같다. 그러면 올해안에 목표했던 와인제조가 가능 할것 같다.
우리 막내딸 년초 학원 입소할때 참으로 힘든 결정이었을 텐데 어려운 과정속에서도 잘참고 지금까지 와줘서 정말 고맙고 대견하다.우리가 간혹 어떤일들을 계획하고 진행시킬때 대부분이 결과에 너무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빠생각은 조금 다르다. 오직 결과만이 그사람의 가치를 결정지을수는 없을 것이다.오히려 당사자가 목표을 달성하기 위하여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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