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현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일방통행 통신이 시작되었구나.
넌 아빠글만 보고 아빤 니 답변은 못보고 하하.

이번에 들어간 기숙학원은 어떻니? 전기 장판 가지고 들어가는 친구들도 있던데 안추운지?
먹을건 네 입맛에 맞는지? 같은 방 친구 중에 대왕 코골이 친구는 없는지 많이 궁금하네.
혹시라도 불편한 것이 있으면 그곳 선생님께 꼭 이야기 해서 수정하렴.
공부도 공부지만 몸건강히 갔다 오는게 가장 중요한 것이니...

작년에 들어갈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가더만 올해는 눈물 그렁그렁하고 들어가서 맘이 안 좋네.
뭐 한달밖에 안되니 조금만 참으렴.

그리고 네 영어 성적표를 봤는데... 이거 너무 천재인거 아냐?
현재까지 올백이야. 역시 넌 내 딸~~ ㅋㅋ

엄마 아빠 민준이는 네가 올때까지 네가 좋아하는 고기도 안먹고 "신과 함께" 도 안보고
너 나오면 하자고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힘들더라도 꾹 참고 화이팅 하는거야~~~

종종 글 남길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