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딸 예원이에

작성자
서상진
2018-01-09 00:00:00
날씨도 추운데 잘지내고 있느냐? 지난주말 그곳이 추운지 엄마가 두터운 옷을 보내려 준비하고 있더구나. 잘 받아 보았겠지. 손 편지를 기대했을텐데 짐을 싸고나니 생각이 나더구나. 미안하다. 집에 있을땐 풍족하고 어려움없이 지냈던것이 집 떠나니 부족하고 어려움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가까이에 있을때 좀더 잘해줄 걸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드는구나. 공부는 계획대로 잘 되고 있는거냐? 방 친구들과는 사이 좋은 거냐? 음식은 입에 맞느냐? 무엇보다 아플까봐 걱정이 되는구나. 친구들과 선생님과 잘 지내고 건강하게 무사히 집에 오길 바랄뿐이다. 공부란것은 네 스스로 잘알아서 하고 있을테니 말이다. 아빠는 부산에 발령받아 아파트도 마련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단다. 엄마도 잘 지내고.... 참 오빠는 원서를 냈구나. 충남대 아시아비지니스국제학과 단국대 행정학과 국민대 영문과에 원서를 냈단다. 오빠가 원하는 학교에 합격했으면 좋겠구나. 지난번 학원설명회때 하루계획이 무척 촘촘하던데 아빠는 걱정이 많구나. 우리 사랑하는 예원인 잘 극복 적응하리라 믿는다. 다시 안부 전하마. 예원이 화이팅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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