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딸 수빈이 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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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9 00:00:00
니거 떠난지도 어언 열흘이 지났구나.
학원가서 이것저것 확인하느라 정신 없이 너를 남겨두고 온게 못내 아쉽게 느껴진다.
학원생활은 어떻니?
처음에 학원얘기 꺼냈을때 네가 가겠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빠는 참 고맙게 생각이 들더구나.
이젠 우리딸이 뭔가 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대견한 생각도 들었다.
춥지는 않니? 밥은 어떻니?
궁금한게 참 많네.ㅎㅎ
집도 그립고 불편한것도 많을테지만 한달 후 더 성장한 네 자신을 그리며 조금만 참자.
아빠는 우리딸 수빈이가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혹시라도 힘들거나 불편한것 있으면 참지말고 연락주고. 꼭.
날씨가 추워진다. 감기 조심하고 다음에 또 보자. 안녕.
아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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