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지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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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9 00:00:00
지수야 잘들어갔지? 방까지 에스코트 못해줘 서운한건 아니지? ㅎㅎ 엄만 집에 잘 들어와서 씻고 문자해.
오늘은 엄마도 지수 만큼이나 피곤하고 힘드네. 지금은 10시55분이다.
엄만 도경이 숙제만 더 봐주고 자려고..
지수야. 어제 지수가 말했잖니 학원에서 외로웠다고..그 말듣고 엄마도 지수 없을때 한쪽 맘 한구석이 그랬어. 지수는 알려나 몰라 엄마맘을...
너는 그 외로움을 친구와 수다떠는것 보다 책에서 많은 위안을 얻었다는 말을 듣곤 지수가 생각하는 깊이나 크기가 자랐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뿌듯했다.
나중 커서 너의 이야기가 지금의 지수와같은 다른 누군가에게 큰 위로가 될 수있는 이야기가 될거라 믿어. 그런 선구자가 되기까지 열심히 생활해 보자.
지수야 엄만 네가 네 삶을 그냥저냥 살아가는 그러한 사람이기 보단 열심히 너자신을 느끼며 살 수 있는 지수가 되길 바래. 이 바람도 부질없지만... 지수의 삶은 지수거고 책임도 지수가 지는거란걸 잊지 않길...
지수야 사랑해..이말 밖에 없네..표현이.사랑해 지수야.
꼭 약 챙겨 먹고 자기전에 코약뿌리고 입에 뿌리는건 하루 세번씩 뿌리거라.
엄마가 종종 들러 안부문자 할게. 사랑해.
오늘은 잠못드는 밤이 아닌 잘자는 밤이되길...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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