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보고싶은 내 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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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00:00:00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오늘더 버스를 타고 출근을 했어.

씨티병원 앞 내리막길 내려오면서 울 가여이 생각을 많이 했어.

개학해서 학교갈때 눈이 오면 꼭 엄마가 함께 걸어서 신호등까지 데려다줘야겠다는

결심을 했지~~ 그래도 2번째 버스 타는 날이라고 버스 오는 시간 적어진것도 볼줄 알게 되었어

울 가연이 국어랑 영어 재시험 봤는데 잘 했더라~~ 열심히 공부한 보람이겠지요?

우리 가연이가 포기하지 않고 잘 이겨내주고 있는것 같애서 너무 기특하고 고맙다.

세계과자 할인점에서 과자를 몇개 샀는데 눈이와서 택배를 아직 못보내고 있어.

내일은 꼭 보낼수 있도록 노력해볼께~~

오늘 아침엔 너무 추워서 가연이 기모청바지를 살짝~ 입고 나왔어. 다리가 너무 추워서 ㅎㅎ

가연이 부츠까지 신고 올까 했는데 웬지 그냥 신으면 안될것 같애서 안신고~~~

가연이가 뭐라할까봐가 아니라 굽이 높아서 미끄러지면 안될것 같애서 말야 ㅎㅎ

오늘은 선주가 입원하는 날이네. 눈이 많이 와서 엄마는 선주 수술해도 문병은 못갈것 같아.

다은이는 어제 오랜만에 아픈거 낫고 왔는데 미적분 맨 처음 부분 다시 복습했어.

무한대 분에 무한대 수렴값 구하는거 2시간동안 하고 집에 갔어.

다들 가연이 보고 싶은지 가연이 언제 오냐고 이야기해서 열심히 서울에서 놀고 있다고

놀다 지치면 올꺼라고 했어 ㅎㅎㅎㅎ 잘했지?

그 말 덕인지 몰라도 다들 고2 애들 신나게 노는중? ㅎㅎㅎ

울 가연이는 대단해 .

할아버지가 그러시는데 만약 가연이가 다녀와서 성적도 많이 오르고 또 가고 싶다고 하면

또 보내주라고 그러시네 ㅎㅎㅎㅎ 할아버지는 울 가연이가 하는 모든것에 긍정적이시고

응원해주시는것 같애. 허벌 다이어트 할때도 그랬잖아 그치?

할아버지사랑은 엄마가 따라갈수가 없네 ~~

눈이 많이 와서 어제는 학원 못온 애들도 많이 있었는데

오늘은 어쩔찌 모르겠다~~

어젠 엄마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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