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잘 지내고 있지

작성자
규헌맘
2018-01-11 00:00:00
규헌아 엄마야
오늘은 정말 날씨가 춥다.
내일은 더 춥다고 하는데 학원은 춥지 않은지 궁금하다.
실내에 있으면 춥지는 않을텐데 혹시 이렇게 추운날 운동장에서 농구하는건 아니겠지?
추운날 밖에서 농구하면 얼굴이랑 손이랑 다 트니까 날씨 좀 풀리면 농구해라~
이번주 토요일부터는 낮에는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간다고 하니까 그때쯤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학원에 간지 벌써 12일이나 되었네.
이제 생활에 적응은 다 했지?
엄마 아빠는 네가 아는 바로 그 모습으로 예전과 똑같이 생활하고 있어.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퇴근하면 대충 집안정리하고 밥먹고 운동도 하고
아빠는 TV보시고 엄마는 새로 책 2권을 샀는데 그거 읽고 있어.
물론 네가 집에 없으니까 친구들이랑 놀았던것 학원에서 일어난 일등 말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너무 조용해.
네가 조잘조잘 떠들던 그때가 그립다.
그때는 밥 안먹고 말만한다고 잔소리 하기로 했지만^^

그곳 생활이 어느정도 익숙해 지면 규헌이 미래와 장래에 대해서 짬짬히 생각해 보도록 해봐~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고 노력하면 힘든 시간에서도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 목표없이 공부해야 하는 친구들에 비해 덜 지칠 수 있을꺼야. 이번 기회가 우리 규헌이가 앞으로 학창 시절을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엄마는 희망해.

수업시간에 수업 제대로 듣고 노트 필기 하기
시험 준비 계획 잡아서 스스로 해 보기
시험 결과에 따라 틀린 이유 확인해서 공부 방법 개선하기
부족한 부분은 스스로 찾아보고 알때까지 끝까지 확인하고 파고 들어서 다른 사람한테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완벽히 깨닫기~~

엄마가 생각하는 널 발전시킬 수 있는 과정 들이다.
규헌아~ 1월말에 만날때는 더 성장하고 발전해 있는 너를 만날 수 있길 바래.

밥 꼭 잘 챙겨먹고 약은 정말~~ 정말 꼭 챙겨먹고.
엄마 아빠 곁에 없어도 스스로 잘 챙겨서 성실히 생활 잘해야 한다.
사랑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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