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오늘 날씨 정말 춥다. 영하15도래. 체감온도는 영하20도. 학원은 어때?
오늘도 변함없이 아침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을 우리 아들 우민아
일어나는거 힘들거나 하진않은거니? 집에 있을땐 우리아들 아침에 일어나는거 넘 힘들어#54720는데 학원에서 돌아오면 이젠 집에서도 6시 30분에 벌떡 벌떡 일어나는거 아냐? ㅎㅎ 습관이 무서운거란다~~ 엄마는 기대하고 있는중~~~
우리아들의 생활습관이 좋아지는만큼 엄마의 미소가 살아난다는거 아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당~
오늘은 금요일이고
엄마는 내일부터 휴일인데 우리 우민이는 내일도 열심히 해야하는 스케줄이구나. 일요일에는 영화를 볼 수 있다니 너가 좋아할만한 영화를 보여 주면 좋겠네.
엄마는 내일 할아버지 뵈러 갈거야
참 우민아 우리 여행 계획이 잡혔어.
2월 9일부터 2월 13일까지 베트남 다낭으로 동호아저씨네랑 같이 갈거야.
아빠와의 두사람만으 유럽여행은 올해안에 엄마가 보내줄테니 아빠랑 잘 얘기해보고~
엄마는 다음주부터는 계속 야근을 해야할것 같아. 일이 넘 많아서... 2월에도 계속 그래야 할듯해.
우민이가 없어서 집이 많이 조용해. 연우도 싸울 오빠가 없으니 큰소리낼일도 없고
연우도 강남인강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단다. 참 연우도 덕풍중에 배정받았대.
의젓한 오빠가 1년 같은 학교에 다니면 연우에게 많은 힘이 될거야~ 그래 줄거지.
연우도 사춘기니까 넘 미워하지마~ 오빠가 많이 이해해주면 좋겠어
엄마가 늘 우민이에게 부탁하는게 많아서 그것도 미안해~~
우민아~ 사랑해 ~~~ 사랑해~~~ 사랑해~~~~
비밀하나 알려줄까? ㅎㅎㅎ 사실은 우민아 너가 없어서 쪼금 아주 쪼금 편하긴 해~~
아마 너에게 잔소릴를 안해서 그런가봐. 근데 엄마가 하는말 다 잔소리로 치부하지는 마. 엄마 서운해.
너가 돌아올때쯤에는 엄마도 더 큰 마음으로 변해있을수도 있어.
우민이가 원하는 엄마가 되도록 많이 노력할게~~
오늘도 화이팅하고 잠도 잘자고 먹는것도 잘먹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