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금요일 오후에~~ 마음만은 함께하는 공주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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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2 00:00:00
금요일은 교구하는날인거 알지?

일찍 교구 수업 끝내고 중등 수업 대기 하면서 울 공주님께 편지를 씁니다요

오늘 점심에는 순두부찌게를 먹었어~~ 역시 고기를 안먹으니

뭘 먹어도 배가 얼른 꺼지고 배고파 ㅋㅋㅋ

2시도 안되서 배고프길래 베지밀 한개 먹고~~~

지금도 배고픈데 먹고 싶은게 딱히 생각이 나지 않아서 걍 버티는중이랄까?ㅎㅎ

고기에 길들여진 엄마의 체력이라 그런지 고기를 안먹으니 속이 허해 ㅋㅋㅋ

울 가연이는 고기반찬 많이 나오지?

근데 과일은 먹어? 과일이 안나오는것 같애서 .. 귤이라도 한상자 보내줘야 하나 고민중..

울 가연이가 과일을 안좋아하긴 해도 귤이랑 수박은 먹었는데 ....

수박은 보내기가 뭐하고 ㅋㅋ 귤은 괜찮을것 같기도 한디.... 쌤이랑 상의해봐야것다

어제 엄마 저녁으로 뭐 먹었게?

2200원의 행복 ~~ ㅋㅋㅋㅋ

과자나무 옆에 호떡집 같은거 알지?

거기서 1000원짜리 호떡 한개랑~~~ 700원짜리 꼬불이 어묵 한개랑

500원짜리 고구마튀김~~ 한개 ㅋㅋㅋㅋㅋ 먹고 나니 배부르더라궁.

퇴근하고 버스 타고 오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신경질이 나는거야

그래서 오뎅 한개만 먹고 집에가서 밥 먹어야지 했는데....

엄마는 호떡의 기름 냄새에 현옥 되버렸고........ 좋아하는 고구마튀김의 유혹을 벗어날수가

없어서 ㅋㅋㅋㅋ 결국엔 2200원으로 저녁을 먹은샘~~

근데 호떡 맛있더라~~ 가연이 오면 같이 사먹으로 가자~~~ 울 가연이 집에 오면

엄마랑 할게 너무 많네~~ 2월 주말에는 엄마랑 호강해보자~~ ㅋㅋㅋㅋ

곧 저녁 먹을 시간이네~~ 맛나게 많이 먹고 ~ 아프지말고 ^^

매번 하는 소리라서 잔소리처럼 들리겠다~~ 잔소리라 생각치 말고~~~~

엄마의 소심한 걱정이라 해주세요 ^^

내일 또 편지 쓸께요 ^^

알라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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