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을 품은 아이
안뇽~~
잘 지내고 있어?
잠과의 전쟁에서는 어캐되어가고 있어?
하긴...소이는 잠과 전쟁하고싶진 않겠구나. 잠과 친하게 지내고 싶겠지...

오늘 선생님과 잠깐 통화했오.
울소이가 그래도 잠을 잘 이겨내며 잘 지내고 있다공..
그런데 엄마가 약간의 걱정이 생김..
거기서 배우는 과정이 심화가 아니라 기본적인 선행인거 같아서...
물론 소이가 공부하기엔 수월하겠지만..
2월에 학원 진도를 따라갈 수 있을지 조금 걱정된다.

엄마생각엔 소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에 달린듯하다.
고등학교 첫 중가고사가 중요한데..
그 셤을 잘 보려면 네가 기져간 수학과 영어문제집을 잘 활용해야할 듯 싶어.
밀리지 말공~
학원선생님들이 내주신 대로 차근차근 다 하공
모르는 건 질의응답을 활용해서 소이것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당.

어차피 네가 그곳에 가겠다고 선택한 건
물론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도 있겠지만
공부하겠다는 의지가 아닐까?
외고에 지원했던 경험도
다른 아이들보다는 소이에게 큰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공
그런경험들이 소이 나름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의지가 아닌가 엄마는 생각해.

그곳에서 소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열공했으면 해~
그래서 한달간의 시간이
소이에게나 엄마아빠에게 정말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
절대로 후회하는 일로 남겨지지 않길 간절히 바래.

다 소이하기 나름인 거 알지?

엄마 잔소리가 길었나?ㅋ
꿈에 소이가 나왔오. 셤 잘봤냐고 했더니만...
나중에 홈피로 확인해~ 하며서 여느때나 같은 표정과 행동을 취하더라.ㅋㅋㅋ

울 딸 보고시프당~
아프지말공~
씩씩하게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소이가 되길

엄마가 항상 기도하며 응원하고 있는 거 알지?

소이
사랑해~~~~~
쪼옥~~~쪽쪽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