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민이 삼촌이~ 유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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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5 00:00:00
짜잔ㅋㅋ 다시 왔지요.
어제는 야자고 뭐고 많이 정신 없어서 갈 때 답장도 못해줬다..ㅎ 미안했어 그래도 간단히라도 답장을 해줬어야 했는데 에고.. 다시 한 번 미안하구.
이번 주는 날씨가 별로 안 좋다고 하더라. 미세먼지 농도가 되게 높다는데 너 마스크는 잘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두고두고 폐에 많이 안좋다던데 많이 걱정이 되네. 그래도 다행인 건 날이 조금 풀려서 다닐 만은 하다. 역시 건강 잘 챙기는 거 잊지 말고.
재밌는 건 오늘 대중교통 무료였다.ㅋㅋ 어제 폰으로 경보 문자 날라왔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활동 자제하라고 그러더라고. 그러면서 대중교통 무료라고 딱 써져있길래 애들 되게 좋아하겠단 생각이 팍 들더라.ㅋㅋㅋ(장훈에서 집 먼 애들은 소리를 지르더래?ㅋㅋ)
개인적으로 특별한 일도 있었는데 음... 우리 장훈은 신입생들 방학 기간에 먼저 와서 아침 야자하니까 우리 자리를 같이 쓰거든. 그런데 저번 주에 오후 야자 하러 내려와보니까 자리가 많이 더러운거야. 그래서 포스트잇에 자리 조금만 깨끗이 쓰자고 잘 타일러서 죄송하다 조심하겠다 라는 답장을 받았다?ㅋㅋ 근데 그게 되게 귀엽더라. 신입생이여서 그런가.. 그래서 답장 줘서 고맙고 열심히 하라고 또 쪽지 남기고 초콜릿이랑 같이 줬거든. 그래서 다음 날에 고맙다고 선배도 열심히 하시라고 답장 써놔서 조금 사이가 좋아졌달까 그랬었다.ㅋㅋ(물론 얼굴은 아직 못봄)
그러다가 오늘 또 야자하러 내려갔는데 그 친구가 1학년 때 공부하는 방법이랑 교재나 인강 같은 걸 물어보는거야.ㅋㅋㅋ 포스트잇에 써서 붙혀놓고 갔더라고. 기특해서 역시 포스트잇에 답장을 쭉 써내려갔어. 그리고 쫙 붙혀보니까 벽 한 면을 다 덮는 거 있지.ㅋㅋ 나름 열심히 썼는데 보고선 도움이 됐음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내일 가면 어떤 답장이 써있을지 아직도 궁금하다. 2학년 올라갈 때 되니까 별 경험을 다 하는구만.
너흰 어떤지 모르겠다~ 친구들끼리 편지도 써주고 하는지 선물도 주고 그러는지. 물론 기숙학원 내에서도 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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