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똥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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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01-17 00:00:00
사랑하는 예지님아....
예지의 생활기록은 바로바로 엄마에게 전달되고 있어요...

졸기도 하고 자습실에 늦게 입장도 하시고...
이젠 하다하다 아직 되지도 않은 미래의 시간에 자리이탈을 하셨군요..ㅎㅎ
고생한다..웃자고 한 소리고...

힘들구나...졸다 걸린거 보니 맘이 안좋네...
얼마나 졸렸을까 싶고...
근데 엄마가 해줄 수 있는 말이 조금만 참자는 거 밖에 없네...

힘내라 이예지...
엄마가 편지에 기를 넣어줄께...
아님 하루에 1시간씩 엄마가 너대신 잠을 더 자고 너한테 부쳐줄까?

예지야 다른 친구들은 매일 이렇게 공부를 했어..
너보다 어린 친구들도 고등학교 들어가기전에 이곳에서 선행하고 있잖아..
어쩜 예지가 너무 안일하게 공부했는지도 몰라..

여기 수료하고 집에 돌아오더래도 우리 2년은 죽었다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해보자...

엄마 오늘 예지보고싶어서 예지 핸드폰 봤다..
거기 날라다니는 토끼 눈썹그리는 토끼 보니까...
얼굴크고 팔 다리 짧은....
알지? 예지도....그 못난이 너 닮은 애
너 보는거 같아서 좋았어...예지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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