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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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00:00:00
힘들고 지치지만 벌써 수요일 일주일의 반이 지나갔구만. 오늘은 조금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은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ㅋ
너도 조금이나마 덜 힘들고 더 가치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이였으면 좋겠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오늘 기분이 좋았던 이유는 어제 적었던 것처럼 방과후가 끝나는 날이여서 그랬어. 그래서 오전 12시 반 쯤 학교에서 나와서 동네 애들 몇 명 데리고 코인 노래방 다녀왔지. 으 거기서 너무 발광을 했는지(?) 아직까지도 머리가 삥한 느낌도 있고 많이 졸리다.ㅋㅋㅋ
마침 오늘 영인이 생일이길래 겸겸해서 같이 놀러갔었다. 혹시 기회되면 축하한다고 전해주면 땡큐. 아니여도 괜찮구
정말 오랜만에 애들이랑 개인적으로 만나서 실컷 웃어본 것 같다. 평소 학교에서 애들이랑 만나 이야기하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웃음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더라. 진짜 육성으로 터지는? 진심으로 웃겨서 나오는 미소 같더라구.(평소 생활 할 때는 별 수 없더라도 가식이 조금 필요하잖니?ㅠ)
그래서 되게 기분이 좋았어. 넋 놓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웃고 떠들고 해본 게 얼마만인지. 마냥 좋기만 하더라.

어제 답장 써준 거 고마워. 이모님께서 전달해주셔서 잘 받았어. 바쁜 와중에 신경써줘서 고맙고.
기분과는 다르게 오늘은 내가 집안 상황이 조금 별로여서 여기서 마칠게. 미안하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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