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야~

작성자
박수연
2018-01-19 00:00:00
연우야~ 안녕?
며칠전에는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더니 어제부터는 날씨가 많이 풀렸단다. 그런데 미세먼지가 너무 심한 날씨네. 연우는 실내에서만 생활하니까 다행이다.
공부가 참 신기하지? 노력해도 이해가 가지 않을때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 같다가도
아하하는 순간은 정말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지?
공부를 왜 하는걸까? 하고 잠시 생각해 보니
공부를 통해서 좋은 습관들이 많이 연우것이 되었으면 좋겠어.
인내심 생각하는 힘 문제해결능력 자신감 등 등
그런 좋은 습관들은 연우가 평생 그 어떤것과도 바꿀 수 없는 아주 귀한 것들일꺼야.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연우도 학원생활을 통해 느낄 것 같구나.
습관이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꾼다는 말 들어봤지?
그래서 좋은 습관은 계속 유지하고
좋지 않은 습관은 더 굳어지기전에 고치면 좋을 것 같아.
엄마도 녹내장을 위해 교육청에서 한시간 컴퓨터보고 5분정도 스트레칭하려구.
그리고 위가 조금 불편한데
일주일동안 식사습관을 바꿔봤더니 많이 좋아졌단다.
엄마가 새해맞이 요즘 공들이는 습관은
일어나자마자 감사기도 드리기 출근길에 기독교방송(극동방송)청취 잠자기전에 스트레칭하고 자기 등인데 아직까지는 잘 지키고 있어.
연우야~ 혹시라도 시간이 나면 노트 한 장에 연우의 중3계획 한 번 그려봐봐.
그리고 고등학교는 어디로 갈지는 아직 고민할 시기는 아니니까 불쑥불쑥 찾아드는 불안감은 내려놓기 연습하자.
연우가 떨어져 있으니 연우 생각하는 시간은 오히려 더 많아지는 것 같아.
엄마 뱃속에서 힘차게 발차기했던 일들 출산예정일이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엄마뱃속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아 밤마다 일산 호수공원을 운동했던 일 산부인과에서 3일만에 집으로 돌아와 연우가 첫 똥을 힘차게 쌌던 일 연우랑 정동진 바다 간일 이빨도 나기전에 연우가 보행기를 타면서 갈비를 정말 맛있게 뜯던 모습 ㅋㅋ 그런 아기였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엄마키보다 훨씬 더 커버린 연우를 보니. 참 기특하고 대견하단다. 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