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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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2 00:00:00
하하하...엄마는 혹시 예지사마께서 너무 열심히 공부해서
천재님 될까봐 걱정했는데
어제 시험점수보고 행복하네...평범한 엄마딸이라서...
어찌하면 b반에서 수업하시는 수학보다 영어점수가 더 못나올 수 있을까?

잘했어...그런 빈틈도 보여줘야 사랑스럽지...
뭐 빈틈이 너무 커서 조금 문제긴 하지만..

이제 얼마 안남았네..울딸 볼 날이...
이제부턴 앞으로 갈 학원이나 남은 방학 어떻게 공부할지도 좀 생각해봐...
집에 돌아오고 그 주는 좀 쉬겠지만
지금까지 공부한거 아까우니까 계속 공부해야지..
강진희 다니는 학원도 오자마자 좀 알아보고
일단 올해 목표로 수학을 좀 어떻게 해보자...
집에서 1학년때 했던 수학수업도 다시 한번 정리해보고..

예지야 고등학교 공부는 시험봤다고 책 덮어버림 안돼...
최소한 대학입시까지는 보고 또 보고 해야해
세상에 천재가 어딨어?
며칠 안보면 누구나 까먹고 헷갈리고 잊어버리고 하는거야..
보고 또 보고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순간 머리가 아닌 입이 손이 내 몸이 기억해주는거야...

앞으로 집에 올 날 진짜 며칠 안남았네...정말정말 고생 많았어..
조금만 더 힘내고...그리고 우리 이참에 좀만 더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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