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아~~

작성자
엄마
2018-01-24 00:00:00
엄마야~~
날씨 엄청 춥다. 학원은 춥지 않고 따뜻하니?
며칠전에 선생님과 통화 했는데 같이 있는 친구들이 모두 아팠었다고 들었어. 채연이는 괜찮다고 하셨는데 감기 안걸리고 잘 있는지 궁금해. 겨울되면 기침을 많이 하는데 괜찮니?
아직 학원에 학생들이 많질 않아서 더 외롭거나 하진 않는지 엄마랑 아빠는 걱정이 돼.
어느덧 학원에 입학한지 한달이 되어 가네. 간간히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잘 적응하고 지내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기도 해.
우리 큰딸이 많이 보고 싶었는지 어제는 밤새도록 진덕학원에 찾아가는 꿈을 꾸었어.
채연이도 엄마 아빠도 처음으로 떨어져 지내면서 걱정도 되고 보고 싶기도하고 그렇지만 채연이가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잘 참고 이겨내자. 너의 인생에서 올 한해가 어떤 기회일꺼라고 생각해~
길고 지루한 일년...잘 참고 힘내서 더 멋진 어른으로 거듭나보자
오는날까지 아프지 말고 잘 있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