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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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5 00:00:00
날씨가 너무 추워지니까 제일 생각나는 건 우리딸 정은이야
추운데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을텐데 잘 이겨내고 있는지 염려가 되네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띠또는 어차피 실내생활을 하니까 그렇게 춥지는 않을것같기도 하고..

엄마가 오늘 퇴근하면서 문득 정은이 어린시절 생각이 났어
가족들 앞에서 노래도 잘 부르고 ( 사랑의 꽁깍지 씌여버렸네 나는 나는 당신이 좋아~~~)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고기쌈도 잘 싸드리고... ( 우리정은이가 싸주니까 젤 맛있다 이카고..)
우리 정은이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많은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잘 베풀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엄마는 정은이에게 잘못한 거 후회되는거 아쉬운 것들이 많이 생각나서 마음이 많이
아프기도 해
정은이가 10살 정도로 다시 돌아간다면 더 훌륭한 엄마로서 살아갈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가
10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정은이에게 더 좋은 엄마가 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
내일이나 1년뒤보다는 지금 이순간이 제일 빠른 세월이니까..

우리 정은이 입장에서 이해하고 차분하게 생각하고 감정적으로 행동하지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

정은이가 집에 없으니까 엄마가 우리 정은이에 대해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ㅋㅋ
있을때 잘 해 줄낀데 그지?

대구할어버지 할머니는 정은이가 학원생활 적응을 잘하고 있는지 많이 궁금해 하셔
아빠가 매우 아주 잘 하고 있다고 전하니까 우리 정은이를 얼마나 기특하게 생각하시는지 몰라

많은 가족들이 정은이가 행복하기를 기원하고 있어
우리 정은이가 노력한 만큼 행복도 따라오니까 매순간 최선을 다하길 바래

아까 우리정은이가 전화와서 너무 반가웠어
오늘 아주머니 안오셔서(아주머니도 정은이 잘 지내는지 일부러 엄마한테 전화와서 안부를 여쭤보심) 엄마 아빠는 감성돼지 고고
둘이서 삼겹2 목살2 공기밥2 ( 222작전 ) 마씩께 해치웠어

감성돼지 그립지?
대구오면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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