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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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5 00:00:00
잘잤니?
어제 목소리를 들으니... 나쁘진 않은거 같아서 다행이더라...
지윤아 오늘은 날씨가 더 춥다.
이제 조금 있으면 나오네...
다음주는 날씨가 조금 풀렸으면 너 나올때 좋을텐데...

지윤아
이번 나오면 입소하는거 제 시간에 들어가자.
군대는 아니지만... 어째든 기숙학원을 선택할때는집은 공부가 안된다는 판단이였고... 엄격한 규칙이있는곳을 택한거니깐... 불가피한거 아니면 자꾸 변경하려 하지말고 규칙에 따랐으면 해.

너 공부하는거 힘든거 알아.
그래도 그 선택을 했으니... 어쨌든 그리 하자.
너가 원하는대로 해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기숙학원을 선택한 목적을 잊으면 안될듯 해.

엄마는 너가 그곳에서 조금 더 성숙하고 잘 적응하고 현명하게 마무리 했으면 해.
엄마도 사무실일로 지금 많이 복잡해.
그러니 서로 조금씩 자기 일에 집중하자.
너 공부하는거 안도와준다는게 아니고... 일단 생활도 유지를 해야하니... 그랬으면 좋겠어.

과자택배는 날씨가 조금 풀리는대로 보내줄께.
그리고 생수는 일단 보자.
혹시 그전에 생수를 보내도 그냥 숙소에 두고 나중에 같이 방쓰는 친구들 들어오면 상의하면 되니깐... 시간이 나는대로 할께.

너가 하루아침에 성인되는게 아니고 많은 경험과 세월이 지나야 책임감 있고 성숙된 성인이 되는거야. 지금 그런 과정이라 여기고... 불만보다는 적응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생활하면 좋겠어.

고생하는 딸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진 않아
하지만 독하게 마음먹고 너 자신을 이겨내는 너의 선택이나 지금 하는걸 보면 많이 기특하고 대견해.
아프지말고... 잘 먹고...

이번에 집에 왔을때 보니 혼자 일어나서 씻고... 할꺼하는 지유니 보면서...지윤이가 긴장도 하고 또 많이 적응하고 노력도 많이 하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라.
지윤아. 늘 널 응원해.
힘내고 잘 지내자.
엄마 지유니 준우가 있어서 참 좋아.
엄마가 늘 말하지 엄만 자식이 있어 살만 나는 세상을 살아.
엄마 딸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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