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빠르다
기숙학원 퇴소하는 날이 얼마 안남았네
겨우 한달이지만 후회없는 날 보내길 바래
오늘은 오빠랑 영화보고 왔어
새벽에 아빠는 제주도에 갔고 아침에 오빠랑 포항 다녀왔어
오빠가 보고 싶어했던 신과함께 보고 주야한테 보여주고 싶다고 했던 영화 1987도 오빠랑 봤어
너한테 보여주고 싶었던거 만큼 오빠한테도 보여주고 싶었거든
너 퇴소하면 1987은 영화관에서 내리겠지만 담에 집에서 결제하고 꼭 보자^^
영화보는 내내 슬프고 화나고 그리고 눈물나고ㅜㅜ
신과함께는 다시 보는데도 눈물 나더라ㅜㅜ
김동욱 왤캐 연기를 잘하니?
오늘 엄청 추웠어
이렇게 추운날 아빠는 공치러 갔다
감기나 안걸릴지 몰라
오빠는 낼 복귀해
집에 아빠도 없고 너도 없고 오빠도 없고ㅜㅜ
낼은 너무 외로울듯
그래도 괜찮아
너도 좀있으면 집에 오고 아빠는 토욜에 오니까^^
벌써 밤 열두시 넘었다
우리 주야는 아직도 열공하고 있으려나 친구들이랑 수다떨고 있으려나 코~ 자고 있으려나~~~
늦었으니까 공부하는중이면 그만하고 쉬고 친구들하고 수다떠는중이면... 조용히 속닥속닥 더 놀아(그땐 친구들하고 노는게 제일 잼나^^) 아님 코~ 자고 있으면 우리딸 꿀잠자~~~ 좋은꿈 꾸고^^
늦었다
낼 일찍 일어나서 오빠 복귀시키려면 엄마도 그만 자야겠다
주야 피곤하고 힘들어도 조금만 더 힘내
우리딸 아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