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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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6 00:00:00
예지야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네..
정말 고생많았고...우리 일주일만 더 힘내자.

예지 별 투정없이 잘해줘서 너무 고마워
엄마 아빠가 예지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고 뿌듯하네..
한 달여간의 이곳에서의 고생과 경험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앞으로 예지가 겪을 무수한 어려움에서 많은 도움을 줄거야.
처음으로 엄마 아빠와 떨어져서
혼자 결정하고 극복한 점에 엄마는 진짜 감동받았어.
예지가 아마 아주많이 씩씩해져서 올 거라 엄마는 믿어..

근데 예지야...며칠 선생님한테 온 공지에 보니
예지가 친구들 잠도 방해하고 시간에 지각하고 생활태도에 많은 말들이 있었어..

엄마 아빤 예지 공부 잘하는거도 좋고 열심히 노력한거도 좋은데
남한테 피해주고 그런거 싫어...
잠도 많이 부족하고 힘든 그곳에서
친구들이 예지 미워하고 욕하고 그랬을까봐 그것도 걱정이고
설혹 그러지 않았더래도 공동생활하는 곳에서 그런 행동은 나쁜거야...
앞으로 우리 조심하자...

조금만 더 힘내자...날씨가 엄청 추워졌네...
여긴 너무 춥다..거긴 춥진 않니?
요즘 뭐 필요하거나 부족한건 없니?
있음 선생님한테 말해줄래...엄마가 바로 보낼테니까..
옷도 걱정인데 괜히 짐만 늘릴까봐 안보내고 있어..

요즘 많이 춥다...감기조심하고..
엄마 이제 일해야겠다...
다시 편지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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