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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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6 00:00:00
강추위가 계속 되고 있네
여기는 여전히 추워 겁나 추워
이렇게 추울때 우리 주야 차라리 실내에만 있어서 다행이야
오빤 아침에 부대에 복귀한다고 일찍 출발했어
아침에 할머니댁에 가서 인사시키고 오빤 버스 타고 포항역에 가고 엄만 집에 왔지
아빤 제주도에서 잼나게 놀고 있나봐
작년 봄에 제주도 갔을때 기억나?
함덕해수욕장인가? 그 근처에서 우리 삼겹살 먹은 식당 있잖아
의자 뚜껑 열면 그 안에 가방이랑 소지품 넣을수 있던 식당
오늘 아빠는 육칠회 삼촌이랑 큰아빠들이랑 거기 삼겹살 가게 갔다 왔대
육칠회 큰아빠들이 맛있다고 막 칭찬했대
우리도 거기서 맛있게 냠냠 했는데 그치?
내일은 아마 아빠는 모이세에 갈걸?
거기 해장국이 맛나잖아~
밤 아홉시가 다 되어간다
저녁으로 짜파게티 하나 끓여먹고 윤식당 다시 보기로 보고 있어
심심하고 외로운데 또 이모들 만나는건 싫으네
추워서 그런가 귀찮아서 그런가 그것도 아니면 계산하는게 싫어서 그런가^^
우리딸 기숙학원에 갇혀있는건 더 외롭고 힘들텐데 엄만 배부른 소리 한다
어디 보자~~~
오늘이 26일이니까 일주일만 기다리면 우리딸 보겠네
살은 쪘을라나 아님 빠졌을라나?
더 이뻐졌을라나?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는적은 엄마랑 아빠 유럽 갔을때 빼고는 처음이어서 걱정 되네
그래도 주야 옆에 좋은 친구들이 늘 있다고 생각할게
친구들이 있으면 좋은 거잖아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 좋은 관계 오랫동안 유지하면 좋겠다^^
엄마 아빠는 우리 주야한테 늘 모든걸 줄수있지만 친구들이 너한테 모든걸 줄수는 없어
친구는 우정은 배려라고 보거든. 엄마가 생각하기에.
받으려고 하지말고 주려고 해봐
그럼 대인관계나 친구 사이는 오래도록 유지 될거야
그렇다고 무조건 주는것만 하는건 아니고.
그건 너무 일방적이고 한 사람만 희생하는거잖아
엄만 항상 걱정이었어
받는데 익숙한 우리딸이 받는것만 익숙하고 주는건 인색할까봐
그렇게 되면 친구도 뭐도 남지 않거든
글이 길어졌다
너 기숙학원 가고 엄마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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