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띠또씨 많이 춥지?
요즘 추위는 엄마가 어릴때 겪었던 너무 추워서 볼이 따가웠던 추위이후로 제일 추운것 같아

오늘의 아빠와의 저녁식사는 만선.
밥 먹으면서 아빠는 계속 입띠지자.
그러다가 서로 입띠지자.

아까 삼촌이 영상전화왔는데 형원이 오늘 유치원 졸업식했데
그리고 톡으로 동영상을 하나 보내줬는데 유치원 졸업생대표로 형원이가 졸업장을 받는거야
외숙모가 치마바람 날릴 사람도 아니라서 왜 형원이가 대표냐고 물어봤더니 " 번호 빨라서" 이렇게 답장이 왔어
ㅋㅋㅋ

어제 아빠가 택배를 보내야했는데 깜빡하고 있다가 택배예약시간이 지나서 오늘 보냈데
아마 내일 받을거야
자세교정벨트는 설명서보고 잘 한번 해봐

엄마의 오늘의 행복은 아빠랑 맛있는 회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거야
매일 한가지씩의 행복을 찾을려고 노력하고 있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우리띠또 생각하면서 이렇게 안부를 전하는 것도 엄마의 큰 행복이야

우리 띠또도 학원안에서 공부만 하고 있더라도 매일 행복거리가 한가지씩은 있을거야
오늘 학원의 공기가 신선해서 기분이 상쾌했다거나 반찬으로 나온 김치가 맛있게 익어서 식사가 즐거웠다거나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한마디가 정은이를 웃게 했다거나 등등..
많은 행복거리가 있으니까 그 행복을 느끼고 즐겁길 바래
우리 띠또 내일의 행복 중 한가지는 아빠가 보낸 택배이겠지ㅎㅎ

내일은 주말이지만 띠또도 공부해야하고 엄마 아빠도 계속 출근해야하니까 우리 서로 열심히 하자

사랑해 우리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