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민아~

작성자
우민아~
2018-01-27 00:00:00
아들 잘자고 하루 잘시작했니?
마지막 주말이구나. 이제 집에 올 생각하니 긴장감이 풀어진건가? 우리아들.
단어시험 점수가...점수가....뭐든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런사람이 되면 좋겠어.
엄마는 지그 학교야. 출근해서 휴교업무를 하고있단다. 해도 해도 끝이 안나네...에고..
아마 우리아들에게는 공부가 그런느낌이 들거란 생각이 잠깐 드는구나. 공부고 일이고 자기에게 주어진 일이니 끝이란 없는거 같다.
하나를 끝내면 또 다른 일이 다른 해야할 공부가 있는거는 우리의 삶에 주어진 과정중의 하나인듯해.
그걸 즐거운 맘으로 받아들이며 하는냐 아니면 이건 내가 왜 해야해하며 불평하고 짜증내며 하느냐겠지.
하지만 본인 스스로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과정을 진행했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더라.
우민아.
사람이 모든것을 내가 원하는것만 내가 좋아하는것만 하고 살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니.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너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지?
모르척 하고도 싶겠지만 나이가 한살씩 더 먹어감에 따라 그 사람에게 생기는 책임감도 조금씩 커진다는거는 변하지 않는 진리란다.
조금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내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많은 과정들을 짜증내는것보다는 성취감으로 이겨내길 엄마는 늘 기원한단다.
쉬운일 아니야. 당연히 쉽지 않지. 하지만 한번 성취감을 느끼고 나면 스스로가 알잖아.
아~ 이래서 그런거구나 하고~
처음부터 성취감을 가지는 것은 쉽지 않아. 너가 영어단어 시험을 보면서도 느끼지 않았을까 싶은데.
100점과 95점을 맞았을때 기분과
65점 맞았을 때의 기분이 다르지 않았어?
그리고 그때 느꼈던 감정에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한번 돌아보고 결과가 틀린만큼 그 과정은 어땠는지 기억해봐.
사람이 살면서 느낄수 있는 성취감은 삶에 큰 활력소가 되더라~
요즘 엄마는 일이 너무 많고 정신없지만 그래도 내가 새로운 일을 배워나가고 남들이 해보지 않은 업무를 내가 잘알게 되는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어.
휴교업무는 학교근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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