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혁아 같은학교 친구 둘이 먼저 나가서 기분이 뒤숭숭하다는거 잘안다

일단 스키캠프 준비는 다 끝내놨단다 담임선생님께 그날 모이는 장소와 시간도 여쭤봐서

걱정 안해도 된단다

학교도 체험학습으로 내놔서 걱정 안해도 된단다

그리구 아빠나 민혁이 계획에는 선우나 규헌이가 원래부터 있지는 않았잖아....

친구들이 하나 둘씩 먼저 돌아가니 집중도 안되고 그렇다는거 충분히 이해해

다시한번 마음잡고 하루정도이니 참고 기다렸으면 한단다

실망하지말고 마지막 마무리 잘하자

(데리러 가고싶은 마음은 아빠나 엄마가 너보다 더 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