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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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7 00:00:00
예은아 잘지내지?

우리 예은이가 기숙학원 입소한지도 내일이면 일주일이 되는구나.
시간이 지나면서 예은이 빈자리가 조금 채워지겠지 했는데
빈자리가 더 커지고 있는듯 해서 아빠 엄마 효원이 우리 모두 마음이 울적하구나.

그래도 예은이의 꿈을 위해서 모두 잘 참아내기로 매일 매일 다짐하고 있다.
우리 예은이도 힘들겠지만 굿굿히 잘 이겨 내리라 믿는다.

오늘은 엄마랑 아빠 건강검진 받고 왔다.
이틀 굶고 물약먹는데 너무 너무 힘들었다
저녁 6시 부터 대장약 먹고 새벽 3시반 부터 또 먹고
아침부터 검사하고 점심때즘 끝났어.


효원이는 학교 잘 다니고 있고 피부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
공부도 열심히 하는듯 보이나 집중도는 아직도 떨어져서 잔소리는 하고 있는데

엄마는 종일 예은이 이야기만 한다
아빠가 옆에서 보기 안쓰러울 정도.

아빠는 여전히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다.

밤톨이는 묵고 자고 싸고 무한반복 ㅋㅋ

참 그리고 시골 할아버지댁 아파트 싱크대 새걸로 공사한다.
아빠가 큰맘먹고 한샘인테리어에 맡겨서 담주 부터 공사할꺼야.
좀 큰돈이 들어가지만 부모님의 은혜에 비하는 먼지만큼도 안되는거지.
솔직히 좀 싼곳에서 할려고 했는데
너 알지? 할아버지 메이커 따지시는거 ㅋ
그래서 한샘인테리어에서 하기로 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소식 전한다^^
그리고 필요한거 있으면 선생님께 부탁해서 연락 바란다.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너무 많지만
이쯤에서 줄이도록 할께.

사랑하는 우리 예은이 너무 너무 보고 싶구나.
사랑한다 우리 큰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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