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잘 지내지?
학원생활이 좀 나아졌다고 하니 다행이다.
어차피 공부하러 간 거니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여름방학때 친구들과 놀고 휴가도 가야되는데
니가 너의 미래를 위해 선듯 학원에 가겠다고 해서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했다
우리 혜인이는 항상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이
아빤 맘에 들어.

지금 고생이 훗날 너에게 좋은 방향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그때까지 몸 건강히 먹는거 잘 챙겨먹고
부족한것 있으면 엄마한테 메일보내라

퇴소할때는 엄마랑 상의해서 일찍 데리러 가마
이제 10일정도 밖에 안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