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 곤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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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00:00:00
유정♡♡♡
잘 있을줄 알고있었어 역시 사회성 만점
상담선생님도 걱정마시라고 하시더라
유정이 열심히 공부한 만큼 성과가 있을꺼니까 기운잃지 말고 남은 시간까지 홧팅해^^
다이어리는 바로 사놨어 장바구니 3개 다~
오빠는 아직 결과 안나왔구요~ 나오면 바로 알려주지
닭발은 13일 저녁에 먹으러 당장 가자구~
선생님이 13일 6시에 오면 된다고 하시더라~
유정 많이 보고 싶궁♡♡♡

2018.8.5 열다섯번째 날
그녀를 만나러 가는 날이 기다려지는 것은 내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반증이리라.
그녀가 Boneless Chicken Feet을 사랑하듯 나
또한 그녀를 사랑한다. 부천의 매운 닭발집에 들어가 무뼈닭발을 주문하고 참기름 듬뿍바른 밥을 비닐장갑 낀 손으로 돌돌말아 주먹밥을 만들고 시원한 살구맛 살색 쿨피스 한잔~ 크~
나는 오늘도 닭발을 사랑하는 그녀를 생각하며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조용히 흐르는 눈물을 훔친다.
오늘도 그녀 생각에 열다섯번째의 하루가 간다.
닭발을 사랑한 그녀 생각에 ...
오늘도 나는 닭발에 소주 한 잔을 하리라.

- 강서구립푸른들청소년도서관에서 아빠엄마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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