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내 삼만원 훔쳐갔냐?

작성자
★곽두팔
2019-01-04 00:00:00
제목 어그로 sorry sorry ^^ㅎ 사람들 재밌으라고 해봤엉 ㅎ 내용은 못보지만 제목은 볼수잇거든 ㅎ


종서야 누나다 어떻니 잘 살고있니? 아직은 조금 힘들지만 서서히 적응이 되어가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잖니......ㅎ ㅎ

누나는 주말에 열심히 알바를 하고 가끔은 대타도 나간단다... 평일에는 발레를 시작했단다... 생각해보니 또 하는게 누워서 넷플릭스 보는 거 밖에 없네..... 파스칼의 팡세도 한장 읽었다...ㅎ 아 맞다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했어... 다음주 월요일에는 필기를 보고 다다음주에는 아마 기능 시험을 볼 것 같아 ㅎ 너가 출소하는 날 내가 drive해서 pickup하도록 할게^^

밥도 맛있지?.... 그곳의 밥은 정말 맛잇었어 아직도 생각난당 그리고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 넌 고기를 안 먹으니 계란후라이같은거나 생선이 나올 때 많이 먹어두렴.... ㅎ ㅎ

지금은 힘들겠지만... 나중에는 그만큼 보상이 올것이니........

하루동안 공부한 양을 스톱워치로 재며... 보람을 느껴보렴 ^^

1년동안 공부에 가장 집중하고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니 최선을 다하렴...

그곳에서 공부하며 너에게 부족한 것이 뭔지 알아채고 고3 기간 동안 그것을 보충할 수 있으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거야

혹시라도 부족한 문제집이나 부족한 것(음식이나 필기구 귀마개 옷 생활용품 등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또 요청하렴 보내줄게

너의 단어 성적도 다 보고있단다... 사실 방금 처음 봄 ㅎ 커트라인 못 넘으면 재시험 봐야하지 않니?... ㅎ 매일 재시험을 보고있니?... 나도 재시험을 몇번 봤는데 그것은 참으로 귀찮은 일이었던듯하다... 다른 것을 공부하보면 단어를 공부할 시간이 없긴하지... 하지만 화이팅

좋은 대학을 가면 너가 좋아하는 분야를 좀 더 깊게 배울 수 있고 너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대화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단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