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신청물품 선생님께 부탁드렸어

작성자
*형림이 엄마
2019-01-06 00:00:00
형림아 잘 지내고 있지?
우리 가족 모두 별일 없이 지내고 있단다. 정희는 오늘 학원가는 날이라 아빠랑 엄마가 대치동에 태워주고 이제 집으로 왔단다.

지난번 부탁한 수학과 국어 참고서는 2019년 신간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하여 형림이 담임선선생님과 의논 후 그곳에서 선생님께서 직접 구매해 주시면 엄마가 입금을 드리기로 했단다.
혹시 기존의 너가 공부한 책이 도움이 될것 같아 필요한 것은 다시 신청해주렴. 정리해서 보내줄께~~

우리 형림이 조금씩 조금씩 또 어른이 되어가고 있을 것 같구나.
힘든 부분도 잘 이겨내는 형림이라 엄마는 크게 걱정은 않지마....
그래도 많이 버거운 순간 순간들이 있을것 같아 애잔함이 하루에도 몇번을 가슴속으로 밀고 들어온단다.
이렇게 너도 엄마도... 그리고 아빠도.... 조금 힘든 이 시간을 함께 잘 넘어보자구나.

내년 3월 우리형림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고
새로운 대학동기들과 활짝 웃는 얼굴로 신나게 MT도 가고
대학에서의 교양과 전공을 공부하며 ....등등 이렇게 달콤한 상상들을 해본단다.

우리 형림이가 행복하길 바래. 엄마의 가장 소중한 제일의 소망이 우리 아들 형림이와 우리 딸 정희의 행복이란다.
말을 전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겠지만... 오늘은 무뚝뚝한 엄마도 마음을 전해보싶네....
행복은 매순간 현재 너의 상황에서 너가 느끼면 만들어야하는 것도 있단다.
그럴때 흔히들 하는 표현이"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우리 지금을 최대한 즐겨보자꾸나. 형림이도 엄마도.
그곳에서의 생활을 한껏 즐기며 너의 또 하나의 인생 추억과 보험을 만들어보렴.
엄마도 너가 그곳에서 생활하는 이 순간에 대해 일어나는 많은 감정들을 조절하며 최고의 행복을 느끼기위해 최선을 다해 즐기도록 할께.

형림아 건강하게 ... 쾌활한 마을을 가진사람의 인생은 끝없는 향연과 같다. 쾌활하게....
사랑한다. 아들~~ 엄마에게 가장 소중한 내아들 형림이... 많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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