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경이에게~

작성자
*엄부현(엄태경아빠)
2019-01-08 00:00:00
내일이 아빠 생일인데 형아가 내일 휴가 나온다고 하는구나.너가 없어서 아쉽지만 아빠로서는 너의형이 휴가오니 그래도 허전함을 조금은 줄어들수 있어 다행이다.엄마가 퇴소일 전날 휴가내서 데리러 갈거니 알고 있겠지.엄마가 손편지 썼다고 하던데.아빠가 작년 4월에 너의형 훈련소 보내고 한번씩 인터넷편지를 썼는데 지금 기분이 그때와 비슷한거 같애.잘지내는지 걱정도 되고 안스럽기도 하고.내일이면 아빠가 음력기준으로 태어난지 딱 50년이 된다.양력기준으로는 조금더 있어야 하지만.뒤돌아보면 엄마 만나고 너희들 둘 나아서 같이 인생을 보내는게 그래도 제일 행복이다.아빠가 때로는 잔소리 많은것도 아빠 학창시절에 대한 아쉬움도 있고 이왕이면 네가 원하는걸하는데 조금 더 다가갈수 있도록 지켜보는 마음이 안타깝고 걱정되서도 있고.다 엄마 아빠 욕심은 아니다.엄마 아빤 본인 능력 보다 무리한걸 요구하지 않는다.다만 기회를 주고 그 기회를 소중히 여겼으면 하는 바램이다.어제 리버풀이 울버햄턴에 2:1로 졌다.fa컵이라 그런지 울버햄턴을 얕잡아본건지 스쿼드를 1.5군으로 나왔다.결국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항상 자신이 원하는걸 얻을수 없다. 잘지내길 바라며 기회될때 아빠가 또 연락할께..건강 잘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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