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투가 막냉이에게_

작성자
*누나 투
2019-01-08 00:00:00
헌아 요림이 누나다~
잘지내고 있어? 밥은 어때 잠은 잘자니??
같은 방 쓰는 친구는 누군지 궁금허다아~
거의 한 주 지나니까 너를 너무 괴롭히고 싶고 앵기고 싶구나ㅋㅋㅋ
헌아 보니까 넌 나날이 진화하고 있던데 금세 암기의 신이 되는거 아니니? 누나는 너가 알려준 젓가락도 요새 계속 열심히 하고 있고실습은 여전하지만 맴 편히 가지고 딴데가서 혼자 이것저것 보고 오기도 해 뭔가 누나가 계속 차트실에 있으니까 이제 사람들이 좀 알아보고 일 시키기도하고 과장님이란 분은 여전해 저번에는 늦게 갔는데 아침에 딱 마주친거 있지? 솔직히 놀랐는데 안 놀란척 하느라 인사를 못 드렸는데 하루종일 신경쓰여서 머리 터지는 줄 알았어
휴 그래도 어쨌거나 시간은 가고 뭔가 아직도 고민이 많지만 그럭저럭 견디고 있는 것 같아 그래도 너는 누나처럼 힘들게 견디는 시간말고 너를 위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누나도 이제 실습 끝나면 공부 좀 해볼려고 뭔가 너가 거기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것 생각하면 나도 뭔가를 하고 싶은 기분이야 그래도 이건 이거고 보고싶구나 막냉아~ 누난 항상 그렇지만 너가 행복한게 제일 중요한거 알지? 사람마다 환경에 따라 그 기준이 바뀌잖아 뭔가 지금의 너에게는 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누웠을 때 아쉬움이 없는 게 편한 잠을 잘 수 있게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아니려나??ㅎㅋㅋㅋ
그냥 누나가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말고 거기서 너가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봤으면 좋겠오 어떤거든
항상 말을 이상하게 하지만 알아서 알아들어랏ㅋㅋㅋㅋㅋ
와 나 너무 길게 쓴 것 같아 헌아~ 그럼 누난 이만 자주 자주 요거 써도 귀찮아 하지 말구~ 이거 답장가능하니? 궁금하네 안뇽~

p.s.추신 사실 필요없는데 한번 써보고 싶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맨날 일기를 여기다 써야겠군 어때 너 생각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