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승율이에게

작성자
*엄마
2019-01-13 00:00:00
미사드리고 차에 탔다
네손을 잡고 기도를 하고 성가를 부르는 그 따듯한 기쁨과 행복이 너무 그리워서 오늘은 미사내내 눈물이 나려고 했다
아들 잘지내고 있니? 아픈곳은 없고? 올 1월은 구멍이 뻥 뚫린것같은 1월이다 진짜 떨어져 지내는거 하고싶지않다 ㅠㅠ
아빠가 이런말 쓰지말랬는데~~웃음도 안 웃어지고 맛있는것도 없는거 같다 ㅠㅠ
우리 핸섬하신 보좌신부님도 오늘까지 미사하시고 유학을 가신다고 하더라
우린 다 주님주시는 소명의 자리에서 살아가야하지만 내 귀한 아들을 못보고 사는 시간은 늘 허전하고 길고 섭섭하다
아프지않아야하고 네가 보내는 그곳에서의 시간이 이 허전함을 감내할 가치가 있기를 엄마 진짜 응원하고 기도할게
너무 그립고 보고싶고 사랑한다 내 심장같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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