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울 아들에게

작성자
*이미현
2019-01-14 00:00:00
미세먼지 경보령이 매일매일 울린다
맑고 깨끗한 날씨가 그립다
성수야 잘? 지내고 있지?
어젠 아빠가 성수가 학원 입소한 날이 여태 2 주 밖에
안되었냐며 ㅠㅠ
성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가봐
아빠가 널 특별히 예뻐하는 건 알고있지?
엉뚱한 질문으로 가끔 널 기분 상하게 만들곤 하지만 ㅎㅎ
너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그런거야~

성수야
2주 되었으니까 약간 적응이 되었겠다
힘들겠지만 잘 견디다보면 웃을 날이 올꺼야
그날을 생각하며 힘내~
엄마랑 아빠도 너 생각하며 더 열심히 일하고있어


준수가 그러더라
성수 머리 많이 길었을 거라고
공부할때 좀 불편할수도 있다고
걱정하더라
편지 좀 쓰라고 했더니 시큰둥이야

아 지금 막 쌤한테서 네 문자왔다
미적I 보내라고 ㅎㅎ
우리 성수 진짜 열심히 하네
알았어 보낼게
건강조심하고 또 소식 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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