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우야

작성자
*관우거름꽃
2019-01-16 00:00:00
관우가 넘 보고싶어 편지를 쓴다...
잘 지내지.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지...
아침에 일어나서도 퇴근해서도 엄마는 늘 현관을 본다...
혹시 우리 관우가 돌아온건 아닌가 해서
엄마는 우리 관우가 잘 이겨내기를 늘 기도해.
그리고 네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인내하고 결국에는 이루어내고 마는
그런 관우가 보고싶어...

아주 오래된 일이 떠오르네...
초등4학년때 충주에 있는 공부방법훈련원.
너도 기억하지.

매일 울면서 돌아오겠다고 전화했었는데...
그러면서도 열흘을 잘 버티고 수료하고 돌아왔었지. ㅎㅎㅎ

중학교때는 엄마가 이모따라 중국에 가서 학교 다녀보라고 했더니
너는 그랬어 "엄마 그냥 여기서 열심히 하겠다고...
피할 수 없으면 즐기겠다는 말도 했었는데.

관우야 세상에 쉬운게 있겠니. ㅎ

내년 이맘때 엄마는 관우의 살인미소를 보고싶구나.

관우야 화이팅~~~ 사랑한다. 관우의바라기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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