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야 아빠다.
요청한 용돈은 어제 바로 학원 용돈계좌로 5만원 입금해 놓았는데 잘 받았니?

신기정 담임선생님과 통화도 하여 정우가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고 들었다.
선생님 말씀이 정우가 일과 시간보다 더 학습량을 늘리기 위해 별관에 들어가 더 늦은 시간까지
공부한다고 들었다.

아들이 열심히 한다니 안심되기도 하고 체력이 너무 빨리 고갈돼 지치지 않을까 염려도 된다.
재수공부는 학교 때 중간고사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몰입해 단기적으로 승부해야 하는 공부와 달리
11개월을 리듬감 있고 균형있게 꾸준히 공부해 나가야 하는 레이스이다.

선생님과 협의해 장기 플랜을 잘 짜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스스로 관리를 잘 하기 바란다.
학원의 2월 설날 외출이 2.3.(일)에 나와 2.7.(목)에 들어간다 들었다.

이번 설에는 군산이나 익산 외갓집에 가지 않고 서울집에 있을 계획이다.
군산요양병원에 계신 할아버지를 우리집에 모시고 와 함께 보낼 계획이다.

아빠가 2월 3일 외출일에 너희 학원으로 데리러 가겠다.
그 때 보자

공부할 때는 일정 수준의 체력이 필요하니
시간 없겠지만 꼭 실내 체력단련장에서 30분 정도 꼭 운동을 해라.

이 말은 진정어린 아빠의 당부다.
그래야 오래갈 수 있다.

당장 시간 손해를 조금 보더라도 운동을 함께 병행해서 하면서 가야 끝까지 지치지 않고
오래 갈 수 있다. 명심하거라.

1.19일에 본 모의고사 성적을 보았다.
국어는 평균보다 잘 보고 수학과 영어는 아직 조금 부족하더라. 특히 영어가.

아직은 공부를 이제 시작한 단계이니 기초부터 다진다 생각하고
엄마 아빠는 아직 성적에 연연하지 않을테니 기초부터 열심히 해라.

한 3개월간 열심히 기초를 다지고 3개월 실력을 올려
6월 모의고사이후부터 너의 실력이라 생각한다.

그 때까지 지치지 말고 아프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라.
엄마 아빠도 충분히 기다리고 응원할테니

그럼 아들아 우리 스스로 화이팅하자.
건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