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훈에게.....네번째 쓰는 편지

작성자
*엄마
2019-02-18 00:00:00
석훈아

안타깝게도 먹고 싶은 구운계란은 학원규정상 반입이 안되는

음식물이라 보내줄 수가 없단다.

대신에 아침 점심 저녁을 잘 챙겨 먹으면 어떻겠니?

보내주지 못하는 엄마도 많이 아쉽다. 간식을 좋아했던 아들이였는데....

짧게나마 네가 잘 있다는 메모를 읽고 엄마는 많이 안심이 되는구나.

그렇게라도 소식을 전해주다니 역시 엄마. 아들이야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어.....

어제 알려준 바다스캔은 한번 해 봤는지?

머리부터 차례대로 마음속으로 부르면서 마음도 차례대로 신체부위에 두면 된다고 했지.


오늘은 그날 그날 계획한 대로 할 공부만 하면 된다.

성적이나 결과에 큰 목표나 부담을 갖지 말라는 당부를 하고 싶다.

무리하지 말고 계획대로 그날 할 공부만 다 한다면 그것으로 너는 이미 대단한 일을 해낸거야.

엄마는 아마 하루도 못 버틸거다.

석훈이는 잘 해낼 거야.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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