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보시오~(2019.2.21)

작성자
*엄마
2019-02-21 00:00:00
사랑하는 우리 아들 승연아~
열심히 잘 하고 있지?

졸업식날 엄마가 니 학원 들어가는거 보지못해 미안해~
그래도 할머니가 위급한 상황은 벗어난거 같아 다행이다.
민정이 누나도 할머니한테 자기 시집갈때
할머니가 냉장고 사준다고 했지않냐고
할머니 아프지말고 오래 사시라고 하더라.

엄마 마음도그래.
우리 승연이 대학가는거
우리 승연이 군입대하는거
우리 승연이 장가가는거 모두 할머니께 보여드리고 싶다.

특히나 할머니가 우리 승연이 걱정을 제일 많이 하신다.
학원 적응은 잘하는지
공부는 열심히하는지
할머니가 엄마보다 더 우리 승연이 응원하고 계셔.

우리아들 승연아~
벌써 2달이나 잘 해왔네~
넌 할수 있어
우리 승연이 대학생되면 할머니한테
멋진 양복한벌 해달라고하자.
그때까지 할머니도 건강좋아지시고
우리아들도 열공하시고~

엄마아빠는 우리 아들 믿는다.
화이팅
3월2일에 저번처럼 8시까지 데리러갈께.
엄마가 승연이를 위해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2019.2.21 오후 8시20분에 엄마가-

추신: 단어성적이 다시 정상궤도로 돌아왔더라~잘하고있어~
역시 내아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