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효중이에게

작성자
*엄마
2019-02-26 00:00:00
사랑하는 효중이에게^^

효중아 그동안 잘 지냈니?

어제 오늘은 정말 포근하고 따뜻해서 봄이 성큼 다가온것 같은 기분이었어^^
곧 노오란 개나리꽃이 피겠지...

어제는 상담 부장님하고 통화했는데
효중이 적응 잘하고 있다고 말씀 하시더라^^
적응하느라 고생 많았지...
애썼어...

지난 일요일에는 아빠는 친구분들이랑 라운딩 가셨고
현주 혼자 나두면 효중이 말대로 컴퓨터 많이 할것 같아 ㅋㅋ

데리고 나와서 율하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백팩 가방도 사고
사무실 나와서 일도 하고 햄버거도 먹고 그랬어...

저녁에 자기전에는 효중이 성적 보고 넘 기뻐서 아빠랑 또 네 얘기하고
신나했지 ㅎㅎ

효중아 잘 했어
정말로 수고 많았고
칭찬해 두팔 벌려 안아주고 싶다
우리 이효중^^

자기전에 처음으로 핸드폰에 있는
효중이 사진 보는데
눈물이 조금 나오더라

보고싶다 효중아 정말로

이렇게 떨어져 지내 본 적이 없어서
더 애뜻하고 간절하고 보고 싶다 ...


우리 가족의 이별이 헛되지 않도록
효중이도 엄마도 열심히 하자

효중이는 공부하고
엄마도 일 잘하고

화이팅 하자^^

효중아
필요한것 있으면 또 얘기해

이제 날씨가 환절기로 접어 들어서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커질 거야

이럴때 일수록 감기 조심하고
뭐든지 잘 먹고

잘 자고...

지금쯤 효중이도 잠 잘 준비 하겠구나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고
좋은 꿈꾸고...

또 편지할께

2019.2.25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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