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들
용주야~~~

여전히...
늘 맘 한켠의 걱정과 허전함은 잊혀지질 않고
홀로 기차타고 떠나가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기만 한데
그 모습에 차마
감정추스릴수가 없어서...

휴가 마치고 입소전
울 가족 모두는 또한번 무너졌다.
용주의 사랑한단 말 한마디에
형도
누나도
엄마도
아빠도
감동의 도가니~~~
너무너무 고맙고 고마웠다
영원히 가슴 깊이 새기며 삶의 비타민으로 삼고자 한다.

옛날 할머니가 그랬었지
곧 있으면 볼텐데 왜저렇게 눈물지어 할까?
자식을 빌어서 이제야 그맘 알게 되는구나
부모란..... 참으로

요즘 아빠도 맘이 많이 약해서 인지
부모 생각하다 눈물짓고
자식 생각하다 눈물짓고...
남성호르몬이 줄어서 그렇다고는 하는데
...
우여곡절 끝에
아이로만 생각한 울아들이
새로운 다짐으로 힘찬 출발을 했지
한층 어젓해져서는..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힘들고 힘들어서
그맘 옅어질수도 있겠지만
힘내자 힘내자구나
우리 용팔이는
잘 해내리라 믿는다

곧 만날테지 화이팅하길 바라며
사랑해 용주야^^^
많이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