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작성자
*아빠야~~
2019-04-08 00:00:00
재윤

좋은아침.

매일 다람쥐 챗바퀴돌듯 생활하는게 힘들지?

우리아들이 거기들어간지 벌써 3개월됐네...

네가 학원들어가서 쓴 플레너 첫장에 쓴 그말을 잊지말고

항상 가슴속 깊이 새기고 내가 왜 이말을 여기에 썼을까를 생각해...

이런말 하지말자 우리 아들은 알아서 잘할꺼라 믿어.

너 휴가나와서 형하고 같이 밥먹고 너에 형 다음날 나갔잔아.

휴가 복귀하는 날까지 얼굴도 못봤다 미친놈.. 더 쑈킹한건 군화도 안신고 갔다는거...

엄마랑 저녁먹으면서 쏘주한잔하는데 복귀한다는놈이 아빠한텐 전화도 한통없길래 서운해서

전화를 했더니 아빠보고 어디냐고 묻는거야 그래서 엄마랑 소주마신다 했지

많이 마셨어? 하고 물어보네 그래서 아니 적당히 먹었지 그랬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아빠 나 군화 안 갔고 왔어..

그러는거야 처음엔 웃겨 죽는줄 알았는데 생각하니까 엄청 한심한거야...

술 다 먹고 집에들어갔는데 군화만 덩그러니 있는거여..주인도없이 외로이...

재윤 올해 한번에 끝내고 아빠랑 운동도하고 여행도 다니자.

화이팅하고 깜치다 다치지말고 먹는거 조금만 자제하고 알았지~~~~~~~~~~

2020년 우리 막내태어난지 20년 되는해

그때부터 정재윤의 멋진인생은 시작도는거야. 화이팅팅팅팅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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