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승현아
엄마가 요즘 편지 못해 정말 미안해
변명일지 모르지만 회사일이 너무 바빠 정신이 없어서 편지 쓸 여유가 없었구나
정말 미안해~~~
요즘도 많이 힘들지?~~~
엄마도 새벽에 일어나기가 넘 힘든데 승현이는 얼마나 더 힘들까 생각하면 맘이 짠하구나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책 주문도 부쩍 많아져서 맘이 흐뭇하기는 한데 고생할 승현이를
생각하면 안쓰럽기 그지 없구나
날씨가 점 점 따뜻해져서 몸도 맘도 풀어져 더 힘들것 같은데 이제 곧 있으면
외출 나올 생각하면서 힘내주렴^^
참 비타민 많이 보낸건 선생님과 친구들 함께 나눠 먹으라고 보낸건데 오해(?)는 하지말길.....
이제 퇴근시간이 5분밖에 안 남았구나
오늘도 마무리 잘하고 화이팅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