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울아들 선호야
- 작성자
- *엄마가
- 2019-04-11 00:00:00
보고십은 아들아~ 엄마는 요즈음 잘지낸단다. 널 생각하면 많이 힘들지만 나름 혼자서 잘 놀고 있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구 선호야 너무 보고십단다. 사랑하는 선호야~ 엄마 걱정하지말어. 예전모습으로 돌아오려구 안간힘쓰고 있으니까. 너는 너나름 열심히 하고 있으면 된단다. 근데 아들아~ 머리카락은 잘랐니? 엄마는 짧게 잘랐어. 웬줄알어? 아들을 용서하려구. 그립구 그립네. 울아들. 택배는 잘받아서 열공하고 있겠구나. 이번주 지나구 다음주 지나면 내아들이 오네. 요번에 오면 엄마한테 힘을 줄거니? 담배도 피우는 선호가 엄마는 너무 낮설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아들이 엄마는 겁이나네. 가끔 아들학교 근처를 지나면 그때 그시절 엄마가 아침 저녁으로 다닌 등교길이 그립다. 엄마에게 다정했던 고1때. 다신 오지 않겠지만.엄마는 그때가 너무 너무 그리워. 아들아 저녁시간 끝나구 야자시간이네.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널 사랑하는 엄마는 아들이 옛날 모습으로 엄마랑 친구같은 그시절로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뿐. 매일 또 기도한다. 널위해 아들아~ 화이팅....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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