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찬우야~

작성자
*엄마
2019-04-12 00:00:00
찬우야~
지난 주말 포근한 날씨 덕분에 이번주는 세상이 완전 꽃잔치가 벌어졌다. 내리는 봄비에 꽃잎이 빨리 질까봐 염려했었는데 비 갠 후 오늘은 더욱 찬란한 봄이더구나.
찬우야 ~많이 힘들지?
이렇듯 세상은 찬란하고 가벼운 봄날인데 아들은 학원에서 아직도 겨울같은 날을 보내고 있을것 같아서.....
먼 산도 보고 땅도 보고 가끔은 하늘도 보는
엄마의 일상이 호사를 누리는것 같아 아들 생각에 짠한 마음으로 마음이 시리다.
외출후 복귀때 가기싫어서 밍기적거리는 아들을 보며 "세상에 뭐 공부가 대수냐" 이렇게 쿨하게 이야기하지 못해서 참 아프더구나.
요즘 엄마가 보는 책에 법륜 스님의 말씀이 적혀 있는데
"인생은 답이 없다 순간순간 선택만 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면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우리가 괴로운 것은 선택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찬우야~ 우리가 선택한 이 여정의 책임이란 뭘까?...엄마는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어떤 결과든 쿨하고 유쾌하게 좀 넉넉한 마음으로 받아들 여 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니 최선을 다하되 너무 조급한 마음은 갖지 않기를 바란다. 엄마는 너의 단단한 마음과 건강을 위해 매일 기도한다. 운동도 체력을 위해 하루 20분이라도 꼭 투자를 하고 아침식사는 조금이라도 꼭 챙겨서 먹고..체력은 국력이다. 정말이지 뭐든 체력이 되야 가능하니 명심 또 명심하길 바란다.
엄마는 사업장 오픈일이 18일로 정해져서 오픈 준비로 좀많이 바쁘게 지내고 있단다. 아빠는 이번주말 자격증 시험있어서 열심히 공부하시고 찬웅이는 아직도 고민이 많은 모양이다.
다시 말하는데 건강이 우선이고. 엄마한테는 세상 무엇보다 아들이 가장 우선이니 건강 꼭 챙기도록해라~
아들의 건강과 화이팅을 빌며 엄마가

P.S 스탠드는 주말에 시간내서 가져다 줄게.더 필요한거 있으면 이야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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