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종호에게~

작성자
*엄마
2019-04-13 00:00:00
종호야 그동안 잘 지냈어?
엄마랑 아빠 혜원이 종현이는 잘 지내고 있어.
엊그제 다녀간것 같은데 벌써 4월 14일 종호 생일이 되었네..
올해는 기숙학원에서 생일을 맞아야 겠구나. 좀 아쉽지만 가족들 모두
종호 생일을 축하한는 마음이야.
엄마는 종호의 빈방을 보면 마음이 좀 짠하고 보고싶은 마음이 크지만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네가 그곳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마음이 뿌듯하단다.
며칠 전에 아빠는 건강검진을 하셨는데 생각보다 큰 탈 없이 건강하시다는 결과가 나왔어.
다행이지?^^
종현이는 핸드폰 게임에 너무 빠져드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지만 반면에 학교생활은
너무나 적극적으로 잘 하고있어. 종현이는 양정중학교를 너무 좋아하는것 같아.
요즘엔 교내 과학행사로 열리는 드론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연습중이야.^^
하지만 무엇보다 큰 사건은 혜원이가 드디어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을 했다는거야.
학교에서 적성검사를 했는데본인 적성이 변호사로 나왔다며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며
엄마에게 도움을 구해왔어. 놀랍지? 앞으로 결과가 어찌되던 혜원이가 스스로 그런 생각을
했다는것이 엄마는 너무 기쁘더라구.
엄마는 그동안 자격시험 준비한다고 책을 많이 못읽은것 같아서 책을 몇권 읽었는데 너에게
도움이 될것 같은 부분이 있어서 꼭 읽어주고 싶었어. 제목은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라는
책이야. 공대출신 방송국 PD가 작가인데 본인이 어떻게 영어를 잘하게 되었는지 쓴 책이란다.

`많은 사람이 영어 공부를 하다 중간에 포기합니다. X축에 시간을 들인 만큼 Y축의 실력도 정비
례해 올라가면 좋겠지만 영어 실력은 계단식 그래프를 그리며 올라가더라고요. 아무리 공부해
도 실력이 늘지 않아 답답하기만 한데 질적인 변화는 금세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물을 가열하
고 또 가열해도 김만 날 뿐 여전히 물입니다. 그러다 온도가 100도씨에 도달하면 어느 순간 확
끓어 넘치며 수증기가 됩니다. 양이 쌓여야 질적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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