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아들 선호야
- 작성자
- *선호엄마
- 2019-04-17 00:00:00
그리운 아들아 잘지내니?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힘들지는 않는건지. 그리구 그안에서 답답하더라도 담주에 휴가나오니까. 남은 기간 열심히 살고 있어야 한다. 울아들 내일 생일이네. 엄마가 쌤한테 부탁해서 602호 친구들하고 케#51084할수있게 부탁해놨는데. 아들~ 매일 반복되는 생활이더라도 지금 재수시절이 또 너한테는 행복한 시절이 될수도 있을수 있으니까 지금 이시간 최선을 다했으면 엄마는 좋겠단다. 이런얘기가 너에게는 지겹울수도 있지만 다신 돌아오질 않을시간이야. 지금 재수시절도. 친구들은 대학생활이 즐거울수도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다른 아이들은 아르바이트하고 돈버냐구 힘들수도 있단다. 어쩌면 울아들이 더 편안생활을 하는지도 몰라. 선호가 더 어른이 되면 엄마가 한말이 무슨 의미인줄 알거야. 요즈음 예서누나가 엄마가 한말들이 무슨 의미인줄 절실히 알고 있다고 한단다. 인턴생활하면서 왜 대학이나 좋은 환경에서 생활해야하는지 그리구 누굴 만나서 친구를 해야하는지 누나가 많이 느낀다고 하더라. 그니까 울아들도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으면 좋겠단다. 앞으로말야. 그러려면 기왕 재수하는거 대학잘가서 그곳에 맞는 친구들을 만났으면 엄마는 좋겠단다. 선호야~ 널 생각하면 엄마는 매일 눈물이 난다. 하염없이. 그치만 이젠 많이 엄마가 강해져서 어떤 얘기를 들어도 끄덕없을 만큼 엄마 씩씩해졌단다. 그니까 아들도 강해졌으면 좋겠단다. 아들 보고싶다. 너무 많이. 널 사랑하는 엄마가.
댓글